제주세계델픽대회 화려한 팡파르
제주세계델픽대회 화려한 팡파르
  • 고안석
  • 승인 20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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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라체육관서 개회식…7일간의 문화향연 시작
드디어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가 9일 오후 3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 앞서 이종덕 델픽대회 조직위원장은 “오늘부터 7일간 천혜의 섬, 제주가 들썩이게 될 것”이라며 “숨겨둔 보석 같은 각국의 전통문화가 한 자리에 모인 제주에서 전 세계 예술인들은 물론 델픽대회를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감동적인 소통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스 델피의 아폴론 신전 카스탈리아의 샘을 떠나 전국적으로 성수나눔행사를 펼쳤던 그리스 델피 성수가 개회식에서 제주 백록담 성수와 하나가 됐다. 성수합수식에는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고두심 문화대사가 함께했다.

문화예술축전이 시작되는 델픽대회 개회식에는 디비나 바우티스타 IDC 회장, 키르쉬 IDC 사무총장,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인 고흥길 의원, 정병국 의원, 김우남 의원, 김재윤 의원, 김을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송자 대교 고문, 박동선 한국차인연합회 이사장, 김광원 한국마사회 회장,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신홍순 예술의전당 사장,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 임연철 국립극장장, 이소영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구자흥 정동명동극장장, 조안리 스타커뮤니케이션 회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델픽대회 서막은 1부(개회식)와 2부(개회식 축하공연)로 나눠져 1시간 30여분간 진행됐다. 개회식은 식전행사인 타악 앙상블의 마림바, 팀파니 등의 연주를 시작으로 ▲대회개식 선언 ▲오프닝 공연(최청자 툇마루 무용단의 ‘바다의 노래’) ▲참가국 입장 ▲태극기 및 델픽 대회기 게양 ▲개회사 ▲성수 합수식 및 축하공연 ▲축연무-궁중정재 ▲환영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종덕 조직위원장은 전세계 문화예술축제라는 점을 감안해 문무병씨가 지은 시를 낭송하는 것으로 개회사를 대신했고,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델픽대회를 통한 세계평화와 문화공존을 염원했다.

1부 개회식이 끝난 후 시작된 2부 개회식 축하공연에서는 ▲하늘의 몸짓, 땅의 울림-승무 및 바라춤(국립국악관현악단 및 제주도립무용단) ▲자연, 예술, 그리고 사람 -동래학춤(부산 시립 무용단) ▲신들의 축제-육대륙 신(태양, 달, 우주, 불, 금속, 운무)과 영등할미신(이다솜-영등할미, 상명대학교무용단, Minsuk & Dancers, 제주도립무용단, 제주도립합창단, 서귀포시합창단) 등의 무용 퍼포먼스와 함께 델픽대회 주제곡인 ‘Tuning into Nature(강혜정 소프라노, 강한 시나위 리드보컬, 손영혜 어린이, 상명대학교 무용단, 제주도립합창단, 서귀포시 합창단, 제주 연합 아마추어 합창단)’가 개회식 장에 메아리쳤다.

개회식은 외국뮤지션들이 참여한 월드뮤직의 향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신산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는 델픽대회 개회식의 식후행사로 ‘나래연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또한‘나래연 그림 그리기 대회’를 통해 선정된 도내 학생 수상작 100여 점이 9일과 10일 이틀간 신산공원 근처 야외장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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