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6개 지정 해수욕장 조사…1인당 평균 4만2천원 소비
올 여름철 제주시 관내 6개 지정해수욕장 개장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4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여름 관내 6개 지정해수욕장 이용객은 모두 108만2365명으로 지난해보다 27% 증가했다.
시가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이용객 3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서객 1인당 평균 4만2000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체 이용객 수에 적용했을 때 해수욕장 개장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454억원으로 계산된다.
해수욕장 이용 시 지출한 금액은 1~3만 원 이하가 42%로 가장 많았으며, 3~5만 원 이하 32%, 5~10만 원 이하 29%, 10만 원 이상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 이용객 중 도내 거주자는 47%, 도외 거주자는 53%로 조사됐다.
이밖에 피서객들은 깨끗한 수질, 잘 갖춰진 샤워탈의실 등 편의시설에 대해 만족을 나타냈으며, 파라솔, 튜브 피서용품 사용료 및 음식값도 저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일부 해수욕장에서의 주차장시설 및 개인파라솔 설치장소, 온수시설 부족 등은 불편사항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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