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픽조직위, 신종플루 대비책 마련
델픽조직위, 신종플루 대비책 마련
  • 고안석
  • 승인 2009.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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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에 의료지원본부 설치…개인위생교육에 전력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추가로 신종플루 예방대책을 마련,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직위는 대회가 시작되는 9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에 의료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이와 함께 행사 장소에서 운영되는 ‘급성열성호흡기증상 신고센터’에서는 참가자 중 급성열성호흡기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행사 참가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의료전담반을 꾸려 대회기간 내내 경연장 및 대회 참가자들이 머무르는 숙소 등에 어깨띠를 착용한 의료자원봉사자를 배치하게 된다.

9일 개회식이 열리는 한라체육관의 4개 출입구에서는 의료자원봉사자의 손 소독제 살포 및 체온 측정이 계속해서 이뤄지게 된다.

숙소에는 손 소독제 및 마스크를 비치하며, 감염예방 활동과 함께 환자발생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 자원봉사자 팀장을 배치한다. 특히 참가자 전원은 숙소와 경연장 사이를 셔틀버스로 이동, 최소 1일 2회 버스 승하차시 의료자원봉사자에게 손 소독 및 체온 측정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현재 대회 및 행사가 열리는 대회장·행사장 곳곳에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종플루 환자 발생 시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예비 격리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신종플루 의심환자 발생 시 참가자 전원은 별도의 숙소로 이동조치 된다.

이미 제주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도내 7개 병원이 격리치료병원으로 지정된 가운데 검사 결과 확인 전까지 신종플루 의심환자의 행사참여는 중지된다.

또 이번 델픽대회 개최와 관련, 질병사망담보·질병치료실비담보·상해위험담보(사망, 후유) 등의 내용을 담은 보험에 가입해 대회 기간 내 발생위험에 실질적으로 대비했다.

조직위는 이번 신종플루 예방대책에 앞서 지난 7월부터 참가국 대사관 및 예술단체, 참가자 개인,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신종플루 예방 교육에 만전을 기했다. 참가국 대사관 및 예술단체, 참가자 개인에게 이메일 및 전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 입국 전 신종플루 예방 등 검역예방 협조를 구하고, 지속적인 신종플루 예방 교육을 전개했다.

지난 1일 오후 2시 제주국제공항 의전실에서는 국정원, 제주세관, 검역소 등의 공항 상주기관 관계자 회의를 갖고 의전 및 신종플루 등과 관련한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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