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추가로 신종플루 예방대책을 마련,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직위는 대회가 시작되는 9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에 의료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이와 함께 행사 장소에서 운영되는 ‘급성열성호흡기증상 신고센터’에서는 참가자 중 급성열성호흡기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행사 참가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의료전담반을 꾸려 대회기간 내내 경연장 및 대회 참가자들이 머무르는 숙소 등에 어깨띠를 착용한 의료자원봉사자를 배치하게 된다.
9일 개회식이 열리는 한라체육관의 4개 출입구에서는 의료자원봉사자의 손 소독제 살포 및 체온 측정이 계속해서 이뤄지게 된다.
숙소에는 손 소독제 및 마스크를 비치하며, 감염예방 활동과 함께 환자발생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 자원봉사자 팀장을 배치한다. 특히 참가자 전원은 숙소와 경연장 사이를 셔틀버스로 이동, 최소 1일 2회 버스 승하차시 의료자원봉사자에게 손 소독 및 체온 측정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현재 대회 및 행사가 열리는 대회장·행사장 곳곳에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종플루 환자 발생 시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예비 격리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신종플루 의심환자 발생 시 참가자 전원은 별도의 숙소로 이동조치 된다.
이미 제주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도내 7개 병원이 격리치료병원으로 지정된 가운데 검사 결과 확인 전까지 신종플루 의심환자의 행사참여는 중지된다.
또 이번 델픽대회 개최와 관련, 질병사망담보·질병치료실비담보·상해위험담보(사망, 후유) 등의 내용을 담은 보험에 가입해 대회 기간 내 발생위험에 실질적으로 대비했다.
조직위는 이번 신종플루 예방대책에 앞서 지난 7월부터 참가국 대사관 및 예술단체, 참가자 개인,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신종플루 예방 교육에 만전을 기했다. 참가국 대사관 및 예술단체, 참가자 개인에게 이메일 및 전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 입국 전 신종플루 예방 등 검역예방 협조를 구하고, 지속적인 신종플루 예방 교육을 전개했다.
지난 1일 오후 2시 제주국제공항 의전실에서는 국정원, 제주세관, 검역소 등의 공항 상주기관 관계자 회의를 갖고 의전 및 신종플루 등과 관련한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