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예술 대제전 오늘 개막
지구촌 문화예술 대제전 오늘 개막
  • 고안석
  • 승인 2009.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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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델픽대회 15일까지 열려…54개국 전통문화 선보여

지구촌 문화예술대제전인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가 오늘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천혜의 섬, 제주에서 문화예술의 향연을 꽃피운다.

오는 15일까지 7일간 진행될 이번 델픽대회는 54개국 1500여명(경연·축제:600명․개회식 공연단 400명․문화예술계 인사 500명 등)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대극장과 신산공원 특설무대, 제주돌문화공원 등 제주 전역에서 ‘자연과 더불어 (Tuning into Nature)’라는 주제로 예술 교류의 장이 열린다.

이번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폐회식까지 대회가 진행되는 7일 간 제주 전역에서 세계 각국의 고유한 전통문화를 향수한다.

세부적인 축제 프로그램은 개회식(9일 한라체육관)과 폐회식(15일 신산공원 특설무대), 델픽 공연예술축제(10~14일, 제주 일원), 시음악의 밤(10~12일,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주돌문화공원), 부대 행사로 델픽바와 제주공예품 전시관 등으로 구성된다.

델픽대회 첫째 날인 9일 오후 3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개회식과 개회식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개회식은 식전행사인 타악 앙상블의 마림바, 팀파니 등의 연주를 시작으로, 대회개식 선언, 오프닝 공연(최청자 툇마루 무용단의 ‘바다의 노래’), 참가국 입장, 태극기 및 델픽 대회기 게양, 개회사(작시 문무병, 음송 이종덕 조직위원장), 성수 합수식(그리스 델피 성수와 제주 백두산 성수) 및 축하공연(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 황애리 판소리), 축연무-궁중정재(궁중행사용 춤과 음악), 환영사(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축사(키르쉬 IDC 사무총장,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2부 개회식 축하공연에서는 ▲하늘의 몸짓, 땅의 울림-승무 및 바라춤(국립 관현악단 및 제주도립무용단) ▲동래학춤(부산 시립 무용단) ▲영등할미와 육대륙 신(태양, 달, 우주목, 불, 금속, 운무/제주도립무용단, 상명대무용단, 합창단) 등의 무용 퍼포먼스와 함께 델픽대회 주제곡인 ‘Tuning into Nature(소프라노 강혜정과 시나위 리드보컬 강한)’가 개회식 장에 울려 퍼지게 된다.

 이후 해외뮤지션들이 참여한 월드뮤직의 향연으로 개회식을 마치며 제주도 풍물패의 길거리 공연이 열린다.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신산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는 델픽대회 개회식의 식후행사로 ‘나래연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하나로 연결된 1천 마리 이상의 연은 낮 시간 동안 하늘에 걸려 있다가 저녁시간동안 제주의 푸른 밤하늘에 화려하고 장엄한 빛을 내뿜게 된다.

또 지난 7월에 열린 ‘나래연 그림 그리기 대회’를 통해 선정된 도내 학생(초·중·고)의 수상작 100여 점이 9일과 10일 이틀간 신산공원 근처 야외장에서 전시돼 미래의 꿈나무들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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