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부 '제주해녀 사진 초대전' 개최
김상부 '제주해녀 사진 초대전' 개최
  • 고안석
  • 승인 200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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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해녀박물관서 개최…"영상의 피사체 아닌 역사의 기록물"

바다를 집으로 삼아 살아가는 해녀들의 애환과 희망이 담긴 사진전이 열린다.

해녀박물관은 제3회 해녀문화축제 기간인 17일과 18일 이틀동안 김상부󰡐제주해녀 사진 초대전󰡑을 개최한다.

과거 제주여성들에게서 물질이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삶의 존재방식으로써 선택이 아닌 숙명이었다. 이 한 많고 질곡 깊은 해녀의 삶을 사진에 담았다.

김상부 작가는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여간 성산과 구좌, 우도, 한경, 가파도 해녀들의 삶을 추적했다.

작가는 그간 카메라 앵글 속에 담아온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해녀들의 꿈이 담긴 사진들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토해낸다.

이번 사진전은 단순히 카메라 찍힌 피사체가 아닌 역사기록물이나 다름없다.

김상부 작가는 제주를 소재로 한 사진들을 찍어온 대표적인 작가다.

󰡐한라산과 오름󰡑󰡐제주의 야생화󰡑󰡐제주의 해녀󰡑 등 아름다운 제주자연을 품은 사람사는 냄새나는 삶에 둥지를 틀었다.

김상부 작가는 지난 2004부터 2007년까지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지부장을 지냈다.

2006년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전국 회원전 20걸상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입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김상부 작가는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촬영지도위원이면서 제주풍경사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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