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환자 100명 육박
신종플루 환자 100명 육박
  • 좌광일
  • 승인 2009.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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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새 6명 추가 발생…유치원생 첫 감염
중ㆍ고교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

제주지역에서 이틀 새 고교생 등 6명이 신종플루에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환자 수가 100명에 육박했다.

6일 제주도 신종플루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유치원생 1명과 고교생 2명 등 3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중학생 1명과 고교생 2명 등 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역에서 유치원생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유치원생은 외국에 다녀온 경험이 없는 데다 신종플루 감염자와도 접촉한 사실도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추가 감염자 가운데 유치원생과 고교생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학생은 이미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한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도내 신종플루 확진환자 수는 98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7명은 현재 병원이나 자택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91명은 완치된 상태다.

특히 개학철을 맞아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보건.학교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내 11개교에서 학생과 교사 30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신종플루 대책본부는 제주도교육청과 학교 휴교 문제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공항과 항만에 발열 감시카메라를 설치, 가동하고 사회복지시설에 고막 체온계를 지원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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