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 발병 학생으로 부터 옮긴 듯
제주지역에서 고교생 2명이 신종플루에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환자 수가 92명으로 늘었다.
4일 제주도 신종플루 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제주시 모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감염된 학생들은 최근 신종플루가 집단 발병한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돼 이미 감염된 학생으로부터 옮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써 도내 신종플루 확진환자 수는 92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7명은 현재 병원이나 자택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85명은 완치된 상태다.
대책본부는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2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공항과 항만에 발열감시 카메라 4대를 설치해 입도객들의 발열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또 신종플루 예방 요령 등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해 보건기관과 위생업소, 보육시설, 읍.면.동에 배포하고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등 면역력이 약한 계층이 집단생활하는 시설에 항균 비누를 나눠주는 등 신종플루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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