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어린이 보호구역 법규 위반 집중 단속
늘어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막을 대대적인 예방대책이 절실하다. 올 들어 8월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209건으로, 2명이 숨지고, 266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199건보다 10건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 해 동기 1명도 없었던 어린이 사망자가 올해는 2명이나 발생했고, 부상자도 266명으로, 지난 해 동기보다 30명이나 더 발생했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도 여전하다.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성인 포함 전체 교통사고 35건 중 8건이 어린이 사고였으며, 전체 부상자 46명 중 어린이 부상자도 9명이나 차지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역시 올해와 같은 35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을 당했었다. 이 가운데 어린이 교통사고는 올해와 비슷한 9건이 발생해 9명이 다쳤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학기 개학 시점에 맞춰 도내 148군데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행위 집중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불법 주.정차, 과속운전, 통행금지 위반 및 신호위반, 보행자 보호 및 일시정지 의무 위반, 오토바이 인도 주행 행위 등을 단속한다.
이와 함께 경찰은 도내 728대 어린이 통학버스의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계도.단속하고 있다.
통학버스 특별보호 의무 위반 및 운전자 의무 위반 등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는 어린이 승.하차시 어린이가 안전한 장소에 도착한 것을 확인한 후 출발해야 한다”고 특히 운전자 의무 사항의 준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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