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두병씨, 한글사랑서예대전서 '한글으뜸상' 차지
문두병씨, 한글사랑서예대전서 '한글으뜸상' 차지
  • 고안석
  • 승인 200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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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한글사랑서예대전에서 큰빛 문두병씨(제주시 오등동)가 󰡐한글으뜸상󰡑을 수상했다.

문두병씨는 궁체 현대문흘림으로 쓴 김후란 시 󰡐독도는 살아있다󰡑는 작품으로 최고상을 거머줬다.

글숲 최태선씨(대구광역시 수성구)는 궁체 진흘림으로 쓴 󰡐편질글󰡑이란 작품으로, 새숲 현종애씨(서울 서초구)는 정지용 시󰡐인동차󰡑로 각각 세종상을 수상했다.

훈민상에는 정현애씨 외 12명이, 정음상에는 이태자씨 외 25명이 선정됐고, 서은실씨 외 114명은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희철, 백경애, 이석순씨 등 3명은 오체상을 수상했고, 강경애, 서은실, 이영석, 이태자, 정시근, 최경순, 채난영씨 등은 삼체상을 받았다.

이번 한글사랑서예대전에는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 성남, 수원, 제주 등에서 232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서예대전 심사위원들은 󰡒수준높은 작품들이 각 서체별로 출품돼 전국적인 대전임을 실감했다󰡓면서 󰡒작품들의 서력이 탄탄하고 정갈해 우열을 가늠하기가 매우 힘들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한글으뜸상을 받은 문두병씨의 작품을 두고󰡒유려한 궁체에 남성적인 힘을 가미해 튼실하고 기개가 넘친다󰡓고 평했다.

한편 제8회 한글사랑서예대전 시상식은 오는 9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입상작 전시회는 10월8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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