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정규직 전환 합의 이행하라”
“의료원, 정규직 전환 합의 이행하라”
  • 좌광일
  • 승인 200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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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는 3일 성명을 내고 “제주의료원은 노사 간 단체협약을 통해 체결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지역본부는 “제주의료원은 공공서비스노조는 지난해 1월 단체협약을 통해 의료원 내 구내식당과 세탁실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12명 전원에 대해 올해 6월 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으나 정규직 전환 기한을 2개월 넘긴 지금까지 이를 이행하기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지역본부는 “월 12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의료원의 추가 인건비 부담은 한 달에 100만원 내외”라며 “하지만 신임 원장을 비롯한 사측은 ‘의료원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노사합의까지 무시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저임금이 수렁 속에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본부는 또 “제주도에서 파견된 공무원은 단체협약 불이행 등 범법행위를 자행하는 의료원에 시정 명령을 내리기는커녕 노사간 교섭에 개입해 사측을 두둔하는 등 노사관계를 파탄내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로 공무원 낙하산 파견을 즉각 철회하라”고 제주도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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