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사업대상 확대 이후 신청 가구 증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탄소포인트제에 대한 일반가정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일반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제주시는 2006~2007년 2년 동안의 월평균 전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전기 1Kwh를 절약하면 1포인트를 적립, 실적별로 절전형 멀티탭, 쓰레기봉투 등의 물품을 지급하고 있다.
3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가구는 관내 50세대 이상 공동주택 151개 중 41개(31%)에 불과했고, 세대별로도 2만9923세대 가운데 828세대(2.8%)만이 사업에 참여했다.
그러나 사업 대상이 지난 7월부터는 세대수에 관계없이 모든 공동주택으로, 8월부터는 모든 세대로 확대되면서 탄소포인트제 참여 가구가 점차 늘고 있다.
월별 신청건수가 800여건에 이르면서 8월 말 현재 총 참여가구는 2531세대에 이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업대상 확대 이후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올해 목표(7239세대)에는 많이 미달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탄소포인트제 참여 방법은 서면 신청의 경우 종전처럼 각 읍면동에서 작성하면 되고, 인터넷 신청은 홈페이지(http://www.cpoint.or.kr)에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성명, 주소, 주민등록번호와 전기분야의 고객번호 등을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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