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중격 결손 폐쇄술 국내 첫 성공
심실중격 결손 폐쇄술 국내 첫 성공
  • 김광호
  • 승인 200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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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병원 김성호 박사, 7세 여자 어린이 시술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은 3일 심질환인 심실중격결손 환자에 대한 비수술적 폐쇄술이 국내에서 처음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한라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심장뇌혈관센터장인 김성호 박사는 지난 달 19일 선천성 심질환 중 가장 빈도가 많은 심실중격 결손으로 진단된 7세 여자 환자의 심장 안에 있는 구멍을 개심 수술하지 않고 혈관을 통해 기구를 삽입해 막는 시술을 시행했다.

한라병원은 이러한 방법의 시술 성공은 국내 최초라고 밝혔다.

이번 시술은 2시간 만에 합병증 없이 끝났으며, 중환자실을 거치지 않고 병동으로 옮겨진 환자는 시술 다음 날부터 걸어 다닐 수 있었고, 그 다음 날 퇴원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심신중격 결손은 심장 안 심실중격에 구멍이 난 질환이다.

한라병원은 이 시술의 성공에 대해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시술의 성공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면서 수술을 망설이던 국내 많은 환자들(추정 환자 5만~8만 명)과 보호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안겨주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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