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원 정원 '불이익'
제주 교원 정원 '불이익'
  • 강영진 기자
  • 승인 200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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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생수 적은 농어촌 지역특성 외면

2005학년도 공립학교 교원정원 가배정이 열악한 제주교육 여건을 고려할 때 너무 적게 책정됐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교육청에 통보한 2005학년도 공립 각급학교 교원정원 가배정분은 유치원 3명, 초등학교 24명, 중등학교 18명, 특수학교 2명등 47명이다.

도 교육청은 학급수 증가등을 고려해 유치원 8명, 초등학교 43명, 중등학교 54명, 특수학교 10명등 115명을 요구했지만 가배정 교원은 유치원의 경우 요구정원의 37.5%, 초등학교는 55.8%, 중등학교 33.3%, 특수학교는 20%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가배정 인원이 적은 것은 정부가 농어촌 지역 특성상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실정을 무시한채 단순히 학생수에 대비해 교원수를 책정하는 바람에 매년 도가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제주시내 일부학교 과밀학급 해소와 기간제 교사 충당으로 인한 수업 질 저하등 부작용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총정원제에 묶이며 교과전담교사나 사서교사, 보건교사등을 채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들 교사의 충원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교육청관계자는 "교원부족 현상은 전국 공통사항으로 법정 정원확보를 건의하고 있으며 현재 가배정 상태이고 추가 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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