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상대 성매매 행위 '충격적'
청소년 상대 성매매 행위 '충격적'
  • 김광호
  • 승인 2009.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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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1명이 무려 26차례나 소녀 성 매수도
경찰, 여름방학 중 집중 단속 16건ㆍ18명 검거

청소년의 성을 팔고 사는 성매매 행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성인 남성 한 명의 소녀 상대 성 매수 행위가 무려 26회에 걸쳐 이뤄진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7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인터넷 등을 이용한 청소년 성매매 행위 집중 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단속에서 모두 16건의 성 매매 행위를 적발, 성을 매수한 남성 등 18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인터넷을 이용한 성 매매자가 16명으로 89%를 차지했다.

지방청 여성청소년계(계장 부창순 경감)가 밝힌 주요 청소년 성 매매 사례를 보면, A씨(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자 청소년에게 1회당 2만~3만원을 주고 무려 26회에 걸쳐 성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접속해 1회에 10만원을 주고 청소년의 성을 산 B씨(남) 등 남성 15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성 매매 사이트 30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 요청해 이 가운데 5개 사이트를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폐쇄된 유해 사이트는 ‘애인대행, 00파트너 구함’이란 문구를 내건 사이트 등이다.

경찰의 이 같은 성매매 단속 결과와 관련, 한 시민은 “무엇보다 성을 매수하는 남성들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단의 단속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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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인터넷 등을 이용한 청소년 성 매매 행위에 대한 사전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연중 기획수사를 통해 지속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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