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4단계 제도개선을 위한 부처간 본격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관광객전용카지노 도입 범도민추진위원회가 2일 청와대와 각 정당에 관광객전용카지노 도입을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주요 정당 정책위원회를 방문해 제주지역 관광객전용카지노 도입 타당성과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이번 특별법 제4단계 제도개선시 관광객전용카지노에 관한 권한이 자치도에 일괄 이양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추진위는 제주지역 관광객전용카지노 도입을 위한 그 동안의 추진 경과와 타당성 용역결과, 26만여 도민이 참여한 서명운동 결과 등을 전달했다.

추진위는 "마카오 카지노 시장 개방 이후의 급성장, 싱가포르.대만 등 인접국 카지노 허용 등 국내외 흐름에 비춰 제주지역 관광객전용카지노 도입이 늦어질수록 제주관광 더 나아가 한국관광은 정체될 수 밖에 없다"며 "해외 원정도박에 따른 1조원에 달하는 국부 유출을 막고 관광자원과 지리적 여건 등을 활용한 외국인관광객 유치 극대화로 만성적인 관광수지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관광객전용카지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