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한달만에 1%대 상승
소비자물가 한달만에 1%대 상승
  • 임성준
  • 승인 20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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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ㆍ농축수산물 주도…추석 준비 부담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 물가가 들썩거리고 있다.

2일 제주통계사무소가 전날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1.1% 상승했다.

7월보다 0.4% 올랐다.

지난달 0.2%대로 떨어졌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1%대로 올라선 것이다.

올들어 월별 전년대비 물가상승률을 보면 3월 3%대에서 4월 2.4%, 5월 1.4%, 6월 0.9%, 7월 0.2%로 떨어진 뒤 8월에는 1.1%로 상승했다.

최근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신선식품지수는 8월에도 전년동월대비 8.3%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월보다도 2.9%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역시 전년동월대비 5.5%나 올라 물가 상승을 이끌었고 서비스요금도 1.1%의 상승률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교통(1.7%,) 식료품.비주류음료(0.8%), 주거.수도광열(0.7%), 교양.오락(0.5%)비가 각각 상승했다.

의복.신발(-0.4%), 외식.숙박 및 기타 잡비(-0.1% )는 하락했다.

생활물가 등락 품목을 보면 상추(55.0%), 토마토(44.6%), 시금치(31.6%), 호박(24.6%), 배추(24.4%), 파(17.5%), 풋고추(17.5%), 참외(13.3%), 감자(9.3%), 도시가스(9.0%), 고추장(8.0%)이 오름세를 보였다.

제주지역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0.4%)과 같았고, 전년동월대비 상승률(1.1%, 전국평균 2.2%)은 강원(1.0%)에 이어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소비자 물가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맞물려 9월에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각 가정의 추석 준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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