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노선 국내여객 역대 최고치
제주노선 국내여객 역대 최고치
  • 임성준
  • 승인 2009.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4.9% 증가한 77만여명(편도) 이용…탑승률 90%
국제여객 49% 증가…국토부 "항공수요 상승전환 낙관 일러"
지난 여름 성수기에 제주노선 국내여객 수송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가 8월 항공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내선 제주노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77만7000명(편도)이 이용했다.

탑승률은 89.8%를 기록했다.

내륙노선은 13.9% 감소했다.

지난해 6월부터 마이너스로 전환 후 두 자릿수 하락을 지속하던 국제여객도 여름철 관광특수로 큰 폭의 상승세로 전환했다.

제주공항 국제여객은 7만명으로 대만 노선의 운항 재개로 49.2% 증가했다.

인천공항(291만명)이 4.4% 증가하고, 김포(23만명)가 일본/중국 셔틀노선 운항으로 32.1% 늘었다.

다른 지방공항은 7~45% 감소했다.

우리나라 전체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5.1%(347만명), 국내선 여객은 16.9%(195만명)로 크게 증가한 가운데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이 50만명을 수송해 전년 대비 120% 증가했고, 분담율도 지난해 13.7%에서 29.6%로 늘었다.

국토부는 그 동안 경기침체 및 환율상승 등으로 위축됐던 해외여행 심리가 성수기를 맞아 되살아난 데다 최근 환율 하락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항공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국토부는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고,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항공수요의 근본적인 상승 전환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