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등 특별방역ㆍ비상대책반 구성
공항과 호텔, 은행 등 불특정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들이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황용)는 제주검역소와 합동으로 세계델픽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가 잇달아 열리고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청사 특별방역과 함께 승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에스컬레이터, 카트 등 시설과 화장실 등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있다.
또 보안검색직원 등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직원들에게 손소독제를 지급하고 화장실에 소독비누를 비치했다.
김황용 본부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의 특성상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홍보를 더욱 더 강화할 계"이라며 "9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델픽대회를 앞두고 제주국제공항에서부터 입국 검역심사에 보다 비중을 두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최강도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그랜드호텔과 오라칸트리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오라관광(대표이사 양경홍)도 전 사원과 협력업체 직원의 손 소독을 실시하고 체온측정, 문진, 건강체크를 하고 있다.
신종플루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한편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신종 플루 발생 상황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본부와 각 영업점에 신종플루 대응 지침을 전달하고 마스크와 장갑, 손 세정제를 비치했다.
수시로 출입문 손잡이도 소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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