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오토바이 여행, 교통사고 위험 노출
[나의 생각] 오토바이 여행, 교통사고 위험 노출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신비의 섬으로 국제적 관광지로 명성을 얻어 가고 있고, 하루 하루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제주를 다시 찾고 싶은 제주로 만들기 위해 또한, 교통사고 없는 선진교통문화가 정립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제주시민은 물론 관광객들 모두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푸른 바다, 꽃들이 가득한 도로, 맑은 공기, 해안가를 따라 잘 형성된 일주도로 200km를 일주하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고, 삼나무 향기 진동하는 숲속을 달리며 낭만적이고 행복한 여행을 즐긴다.

이러한 여행을 가능케 하는 오토바이는 많은 장점을 가진 편리한 기계임에는 분명하지만 교통사고 앞에서는 생명의 안전을 위협하는 기계이기 때문에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이 필수 요소이다.

경찰청 교통사고 분석에 의하면 오토바이 교통사고 및 이로 인한 사망사고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무려 800여명. 아까운 생명이 도로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객들은 여행의 들뜬 기분을 만끽하기 위하여 안전모 미착용, 인도 횡단보도 운전행위, 난폭운전 등 운전자 법규를 위반하는 것은 물론 1100도로, 5.16 도로, 산업도로 등 운행하지 말아야 하는 곳에 운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것은 사고시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사망에 이를 확률이 무려 14배나 높다는 보고도 있다.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도로를 따라 주행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달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옆에 차가 주행하는 것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자동차가 지나가면 쏠림현상이 발생하여 너무나 위험하다.

도중에 물을 마시고 음식물을 먹는 것도 쉽게 볼 수 있고, 여행 일정이 바쁘기 때문인지 비를 맞으며, 또는 밤중에도 오토바이를 주행하는 위험천만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여행의 설레임에 별 다른 준비 없이 막연한 생각으로 나서는 것은 금물이다. 자칫하면 안전의식이 결여되어 인해 대형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관광객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제주도 오토바이 여행을 준비하는 관광객이 있다면, 오토바이 운행 연습을 충분히 해서 오토바이 이해가 선행 되어야 하고, 보호장비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또한 눈에 잘 띄는 복장을 착용, 목적지까지 이동로를 사전 숙지하고, 낯선 곳을 운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통법규 준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리고 오토바이 대여업을 하는 업주 및 종업원들은 관광객들에게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고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겠다”는 다짐을 받아야 할 것이다.

제주시민들은 관광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거나,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위반 시 그들에게 다가가 사고가 날 수 있으니 교통법규를 지켜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친절하게 당부해야 할 것이다.

윤  만  복
제주동부경찰서 삼양파출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