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재배 확대 방안 추진
우리밀 재배 확대 방안 추진
  • 임성준
  • 승인 200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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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밭작물 수급 불균형 해소…"가격 경쟁력 충분"
2012년 보리수매제도 폐지로 보리 대신 우리밀 재배 확대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8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보리수매 약정량과 재배면적이 매해 감소하고 있어 보리 대신 월동채소류 재배로 이어질 경우 과잉 생산으로 판로난이 우려돼 우리밀 재배 확대가 본격 논의되고 있다.

최근 제주도와 농업기술원, 보리재배 지역 농협 관계자 등은 밀 자급률 제고와 작곡사업 관련 회의에서 △밀 재배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및 밭작물 수급 불균형 해소 방안, △다수확 밀종자 보급과 물류비 지원 방안, △경관보전 직불제 검토와 농가 소득 제고 방안 모색 △시범재배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농협 관계자는 "밀은 국내 소비량의 99.5%(연간 1조5000억원)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식량위기 대응의 하나로 자급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대기업들이 웰빙 추세를 겨냥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 컨셉으로 우리밀 제품 출시와 국제 곡물가 인상으로 우리밀 가격이 수입산에 비해 두배 이하로 떨어져 가격경쟁력도 높아지고 있어 재배확대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2017년까지 밀 식용수요의 10%(20만t)를 자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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