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치러진 주민소환투표에서 투표율 미달로 주민소환을 모면한 김태환 제주지사가 27일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각계 인사들로부터 걸려오는 격려의 전화를 받고는 한껏 고무된 표정.
20일 만에 도지사 권한을 되찾은 김 지사는 이날 아침 일찍 충혼묘지와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오전 9시 지사 권한대행이었던 이상복 행정부지사 등 도청 간부들의 환영을 받으며 도청으로 출근.
그런데 업무 복귀에 들어가자 마자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각 정당 관계자 등 정치권과 각계 인사들이 김 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와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
특히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와 “주민소환법에 문제가 있다. 국책사업이 소환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며, 투표 비용에 대한 추징 문제 등 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자 무척 고무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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