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생 수 60명 이하 학교 대상
제주도내 초등학교 중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학교 10곳이 오는 2012년 통.폐합될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방안’에 따라 학생 수가 적은 농촌지역 학교 등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2012년부터 통.폐합을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통.폐합 대상은 본교의 경우 학생 수 60명 이하, 분교장은 20명 이하인 학교이다.
다만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3년간 유보 기간을 두고 학생 수 변동추이와 학생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통.폐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12년 통.폐합 대상에 포함되는 학교는 초교 본교 6곳, 분교장 4곳 등 모두 10곳이다.
이들 학교를 포함해 2016년까지 초교 21곳이 통.폐합 대상에 올라 있다.
통.폐합 학교에는 본교는 10억원, 분교장은 3억원을 지원하고 학교운영비를 5년간 증액, 지원키로 했다.
또 통학비나 통학버스 지원을 비롯해 급식비 지원, 학교복지시설 추가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은 단순히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재정을 절감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교육환경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통.폐합 대상 학교의 경우 지역주민과 학교운영위원 등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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