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가 오는 8일부터 사료가격을 평균 4% 인하할 계획이다.
5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농협사료는 배합사료 주요 원료곡물가격이 내리고 환율도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올 들어 세 차례에 이르는 사료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8일 0시를 기해 사료가격을 평균 4%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사료업체 가운데 올 들어 처음 사료가격 인하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농협사료는 최근 일부 사료업체가 덤핑이나 가격 인하를 하면서 사료시장의 혼란은 물론 양축가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전체 사료시장의 가격 인하를 선도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전격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사료가 이처럼 가격을 내리기로 함에 따라 국내 사료업체들도 이 달중으로 대부분 사료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농협사료가 가격 인하에 적극 나선 것은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실천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농협측은 설명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농협사료는 원재료 가격과 환율이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경우 12월중에 사료가격 추가인하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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