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유예 처분된 성구매 사범들이 성매매의 해학성과 반인권성 등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았다.
제주보호관찰소(소장 장장봉)는 27일 도내 성매매 업소에서 성매수 행위를 한 남성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미성년자와 성매매 행위를 한 남성 등 모두 36명을 대상으로 재범방지 교육(존 스쿨)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도내 여성단체 전문강사가 나서 성매매의 해악성과 성매매특별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제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1일 8시간의 교육을 통해 남성중심의 왜곡된 성인식을 교정해 재범을 방지하는 한편 성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된 초범 성구매자들로 하여금 사회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도록 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존 스쿨(John School) 교육이 시행된 2005년 7월 이후 현재까지 도내에서 교육을 받은 성매매자는 모두 562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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