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농협계통출하 운송대행계약 입찰일정이 확정됐다.

27일 (사)제주감귤연합회(연합회장 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와 제주농협 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에 따르면 2009년산 노지감귤 운송대행계약을 노지감귤 출하이전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운송업체 선정을 완료하도록 조합별로 운송대행계약 입찰공고를 일제히 시행하고, 운송업체의 적극적인 입찰 참여를 요청했다.

입찰은 내달 3일 오전 10시에 실시된다.

물량이 비교적 적은 조합은 인근조합 또는 지역농협 관내 감협지사무소와 합동입찰을 실시하는 등 권역으로 묶어 농.감협간 운송단가를 일원화했다.

또 합동입찰 실시 등 권역화.규모화에 따라 모든 조합이 한날 한시에 입찰을 실시한다.

입찰 진행 조합은 대정 효돈 위미 남원 표선 성산 감협 등 7개 조합으로 지난해보다 4개 조합이 줄었다.

대정 등 6개 지역농협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 입찰 등록을 마감하고 감협은 2일 오후 5시 마감한다.

농협은 청렴계약제 시행으로 계약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감귤운송 대행계약 입찰 과정에서 입찰가격의 유지나 특정인의 낙찰을 위한 담합을 하거나 다른 업체와 협정, 결의, 합의해 입찰의 자유경쟁을 부당하게 저해하는 일체의 불공정한 행위가 드러날 경우에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고 낙찰자의 자격을 박탈키로 했다.

또 능력없는 업체의 덤핑 입찰을 차단하기 위해 농협과 감귤운송 등 각종 계약을 불성실하게 이행한 업체는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입찰공고 관련 사항은 제주농협 홈페이지( http://jeju.nonghyup.com)와 각 조합 홈페이지 및 조합게시판 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