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75개 제조업 경기지수 조사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ㆍ자금난은 여전
올해말 제주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ㆍ자금난은 여전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27일 발표한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7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결과 전망치는 지난 3분기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08포인트로 나타났다.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 예상이 많음을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주상의는 최근 환율안정과 주가상승 등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정부와 지자체의 경기부양 노력이 지속되면서 민간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세부항목별로 봐도 제품재고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3분기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84→109)와 수출(102→113)이 모두 회복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생산량(94→116)과 설비가동률(96→112)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제품판매가격(97), 자금사정(89), 원재료구입가격(51) 등의 경영여건은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이 경기회복에 관건이 될 것으로 제주상의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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