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30일 오후 3시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리그 제21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현재 7승6무6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성남은 6승5무7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8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해 제주는 7승7무12패 승점 28점으로 10위를 기록했었다.
반면 성남은 15승6무6패 승점 51점으로 5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지난해 성적은 과거에 불과하다.
제주는 시즌 9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지난해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고 있다.
반면 성남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주와 성남은 올해 첫 대결을 성남 홈에서 가졌다.
제주는 4월26일 성남 홈에서 열린 리그 첫 맞대결에서 0대 2로 참패했다.
또한 제주는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현재까지 모두 3번의 경기를 치렀지만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제주는 4월18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울산과의 경기에서 0대 1로 패했고, 5월2일 전북에게는 0대 5로 참패했다.
제주종합경기장에서 2패를 기록중이었던 제주는 부산을 맞아 2대 0으로 시원한 승리를 거두게 된다.
초반 참패의 원인은 수비수와 공격수들의 부상 때문이었다.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 게 패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부산과의 경기에서는 제주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부산을 2점차로 눌렸다.
제주가 홈에서 거둔 성적(리그 기준)은 4승3무2패다.
이중 2패는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기록한 것이다.
제주는 7승 중에 4승을 홈에서 챙겼다. 홈에서의 승률이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특히 최근 6경기 성적은 3승2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성남의 최근 6경기 원정경기 성적은 2무4패다.
최근 원정에서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또한 제주에게는 유리한 요소다.
최근 5경기 평균득점과 평균실점을 살펴보면 제주인 경우 홈에서의 평균득점은 0.8점이다. 반면 홈에서의 평균실점은 0.4점에 불과하다.
즉 제주는 홈에서 1골 정도를 득점하고 실점은 거의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성남의 경우를 살펴보면 원정 평균득점은 0.8점으로 제주와 같지만 평균실점이 1.8점으로 2골 정도를 상대에게 허용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제주가 성남에게 앞서고 있음이 사실이다.
하지만 축구는 아무도 모른다. 경기를 해봐야만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절대 약자도 절대 강자도 없는 축구의 세계.
제주가 객관적인 데이터와 같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