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학평화봉사단(단장 박재돈)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동안 제주도로 시집을 온 다문화 가족을 위한 ‘결혼 이민자 역량강화를 위한 다름 문화 포용 축제’를 애월읍 어음리에 위치한 HSP 힐링명상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12가족․45명이 참가했다.
이 행사는 제주인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제주에서의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것.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나라별 전통문화 체험과 캠프파이어, 국궁체험, 촛불의식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가족간의 마음을 주고 받는 편지쓰기 시간에 쓴 한 아빠의 편지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필리핀에서 온 안젤라는 한국어가 부족해서 필리핀어로 편지를 작성해서 눈물을 흘리며 남편에 대한 사랑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또한 나라별 전통문화 체험시간에는 필리핀의 리니클링, 베트남의 내이삽 등의 펼쳐졌다.
다문화가족들은 자신들의 문화에 대해 소개한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끼며 준비한 전통놀이 외에 즉석에서 유트브에서 음악을 다운받으며 전통춤을 추기도 했다.
가족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아픔을 보듬어주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매일 한 번씩 안아주며 사랑표현하기, 부모님 안마해드리기, 하루 한 번씩 웃기 등 실천할 수 있는 가족 간의 작은 약속을 정하며 마무리됐다.
제주국학평화봉사단은 우리 민족의 전통철학인 홍익정신을 실천하는 비영리 단체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제주평화공동체를 구현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제주의 건강, 행복, 평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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