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어민들, 참치치어 다량 포획
추자도 어민들, 참치치어 다량 포획
  • 한경훈
  • 승인 200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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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마리 잡아…도내 참치양식에 희소식
어민들이 참다랑어(참치) 치어를 잡는데 성공, 도내 참치 양식산업에 희망을 주고 있다.

25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추자도 어선 8척이 추자도 연근해에서 참치 치어를 잡기위한 시험조업 결과 700g 정도의 참치 치어 80여 마리를 포획, 현재 신양항 가두리시설에 보관 중에 있다.

추자도 어업인 10명은 새로운 어업소득원 개발 차원에서 참치 치어 잡기에 눈을 돌리고 그 동안 일본 대마도를 방문하는 등 어업기술 습득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근 제주와 통영 등 국내에서도 참치 양식을 시범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참치종묘 인공배양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식에 필요한 참치 치어를 전량 일본 대마도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관세 등 부대비용을 포함해 1마리(2㎏)당 15만원 정도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민들의 참치치어 포획이 자리를 잡을 경우 어가소득 증대는 물론 치어 수입대체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참치는 세계적으로 최고의 횟감으로 취급받는 수산물로서 그동안 남태평양의 적도부근에서만 포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 등으로 서식장소가 점차 북상, 몇 년 전부터는 제주도 남방해역에서 선망어선에 의해에 다량 포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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