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근로자 1만 가구 웃돈다
저소득 근로자 1만 가구 웃돈다
  • 김광호
  • 승인 2009.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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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무서, 근로장려금 83억원 9월 중순께 지원
부산국세청 관ㄴ 16개 세무서 중 2번째 많아 '눈길'
올해 근로장려금을 지원받을 제주지역 저소득 근로자가 1만 명(가구)을 웃돌고 있다.

제주세무서(서장 황상순)는 25일 도내 저소득 근로자 가운데 약 1만 명이 모두 83억 여원의 근로장려금을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원은 당초 예상했던 7000~8000명을 훨씬 웃도는 인원이다. 그 만큼 도내에 기초생활 수준의 어려운 생활을 하는 근로자가 많다는 얘기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근로장려금 제도는 사회보험이나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생계비를 보조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근로장려금은 부부의 연간 총소득 합계액이 1700만원 미만이고, 18세 미만 부양 자녀가 1인 이상이며, 세대원 소유 재산이 1억원 미만인 가구에 대해서만 지급된다.

이처럼 3가지 요건에 부합하는 근로자에 대해서만 근로장려금이 지원되는 까다로운 요건 때문에 실제 수혜 대상자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더욱이 제주지역 근로장려금 지원 대상자는 부산지방국세청 관내 16개 세무서 관할 지역 중 2번째로 많은 인원이어서 다소 의외의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근로장려금은 다음 달 20일께 대상자 전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연간 소득이 800만원 이하인 근로자에게 소득의 10%가 지원되며, 800만원~1200만원 미만 근로자에게는 80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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