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m 다리아래 추락, 운전자 목숨건져
40m 다리아래 추락, 운전자 목숨건져
  • 김종현
  • 승인 200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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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40m아래 돈내코 계곡으로 추락했으나 운전자는 다리에 골절상만 입은 채 목숨을 건졌다.

25일 새벽 3시 30분께 서귀포시 영천동 제 7 산록교에서 38살 송모씨가 운전하던 소렌토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20미터쯤 들이받은 뒤 다리 40m 아래 돈내코 계곡으로 떨어졌다.

송씨는 승합차가 계곡에 있던 나무 등과 부딪쳐 충격을 완화하면서 다리에 골절상만 입은 채 목숨을 건졌다.

사고 현장의 가드레일은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져 충돌에 쉽게 부서졌고 도로에도 충격을 1차로 완화 할 만한 이중 턱이 없어 추락사고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산록도로의 상당수 교량이 위험을 알리는 경고시설이나 미끄럼 방지턱을 비롯한 과속방지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사고위험을 높이고 있다.

경찰은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송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 나무가 완충 역할을 하지 않았을 경우 인명사고가 발생했을 수도 있어 사고재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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