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모 여고 6명으로 늘어…휴교 상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제주시 모 여자고등학교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이 추가로 발생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제주도교육청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모 여고에서 2학년 학생 5명이 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된 데 이어 지난 23일 같은 학교 동급생 1명이 추가로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감염 학생 6명 중 2명이 신종플루가 집단 발병했던 제주국제관악제에 참관한 점으로 미뤄 이 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나머지 학생의 일부도 이들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현재 이 학교는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1학년은 25일까지, 확진환자가 속한 2학년은 28일까지, 3학년은 24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간 상태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의 2학년 교사 등 모두 3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신종플루 위험 국가를 다녀온 학생은 입국일로부터 개학일까지 7일이 지나지 않았으면 학교에 신고하고 학교장은 학생의 증상을 확인, 등교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은 8명으로 이 중 2명은 완치됐으며 나머지 6명은 격리 치료 중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