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들, 걱정끼쳐 도민에 송구
관계자들, 걱정끼쳐 도민에 송구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9.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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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제관악제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단일행사로는 많은 수의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행사취소, 전면취소라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터져나왔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제주국제관악제. 지금까지 국제관악제는 󰡐섬, 그 바람의 울림󰡑이란 주제에 걸맞는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을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했다. 신종플루로 가장 큰 홍역을 치른 해였다.

국제관악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그간 노력해온 조직위 관계자들은 이번 신종플루 여파로 인한 파행운영에 대해 할 말을 잃어 버렸다.

그동안의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쏟아부은 숱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는 홈페이지에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조직위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사태로 인해 관악제 20일 마지막 공연 전체 일정을 취소한다󰡓고 말한 뒤 󰡒19일까지 공연을 이어왔지만 20일 오전 11시 운영스탭 한 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분류되면서 긴급회의를 소집해 협의한 결과 20일 예정된 마지막 공연 전체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그동안 제주국제관악제와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해 도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그동안 보내주신 참가관악단원 및 자원봉사자를 비롯, 무엇보다 도민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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