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북측 조문단은 빈소에서 박지원 의원,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 황희철 법무부 차관 등의 안내를 받으며 평양에서 갖져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화를 헌화했다.
조문 후에는 김대중 평화센터를 방문해 미망인인 이희호 여사와 만나 김 위원장의 조의를 별도로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 등 조문단 일행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들과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시내 한 호텔에 체류할 북측 조문 사절단 일행이 우리 정부 당국자와 만날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정부 당국은 밝혔지만 1박2일의 체류기간 어떤 형식으로든 정부 당국자와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 옆에서 상이군경회 등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이 조문단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지만 이동에 별다른 장애는 초래하지 않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측은 이번 조문단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위임에 따른 특사 조의방문단'으로 규정하고 22일 오후 2시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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