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화제 오늘 코리아극장서 개막
제주영화제 오늘 코리아극장서 개막
  • 고안석
  • 승인 2009.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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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화제가 20일 오후 6시30분 코리아극장에서 상영된 개막작 날아라 펭귄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4일간의 영화제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날아라 펭귄은 임순례 감독이 매카폰을 잡은 작품이다.

러닝타임은 1시간50분, 비교적 장편에 속하는 작품으로 갑갑한 현실 속에 갇혀 사는 현대인들의 고민을 영상에 담았다.

작품 속에서 그려내는 이야기는 모두 4가지. 자식의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들의 이야기와 원만치 않은 회사선배들과의 관계로 고민하는 직장인, 아내와 아이들을 머나먼 이국땅으로 보낸뒤 쓸쓸히 집을 지키는 한 아버지, 남편의 권위적인 행동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갑작스레 이혼을 결심한 한 중년 여인과 그 결정에 혼자 살아갈 일이 걱정스럽지만 50년 넘게 지켜온 자신의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는 한 중년 남편.
우리가 흔히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풀어내면서 감독은 차이를 다름으로 인정할 수 있는 사회상을 꿈꿔본다.

이날 개막축하공연에는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밴드가 출연, 제주의 뜨거운 열대야를 날려 버렸다.

선과 소리의 공명으로 만들어낸 이들만의 톡특한 음악세계는 공연을 보려온 많은 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불나낭스타쏘세지클럽 밴드는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조 카를로쓰와 멜로디언의 후르츠 김, 드림과 타악기의 유미, 베이스의 까르푸 황, 랩과 드럼, 타악기의 김간지, 기타의 홍키퐁키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된 밴드다.

또한 저녁 10시에는 제주 화이트하우스에서 개막 리셥션이 열렸다.

■제주영화제 일정
▲씨너스 제주 8관(21일)
△오전 11시=버닝 스테이지, 굳맨, 잃어버린 물고기, 산책가, 앞산展
△오후 2시=바다 쪽으로, 한 뼘 더
△오후 5시=실버 웨딩, 미드나잇블루스, 잠자는 숲속의 미녀
△오후 8시=사람을 찾습니다
▲씨너스 제주 9관(21일)
△오전 11시=문디, 초대, CHERRY BLOSSOM, 준이의 문법, 밀크카라멜
△오후 2시=소년, 소년를 만나다, 지구에서 사는 법
△오후 5시=6시간, 스탠드 업, 더 나쁜 범죄, 좋은 밥 되세요
△오후 8시=반두비
▲씨너스 제주 8관(22일)
△오전 11시=잠복근무, 숨, 우유와 자장면, 넌, 혼자가 아냐, 7인의 초인과 괴물F
△오후 2시=사람을 찾습니다
△오후 5시=버닝 스테이지, 굳맨, 잃어버린 물고기, 산책가, 앞산展
△오후 8시=바다 쪽으로, 한 뼘 더
▲씨너스 제주 9관(22일)
△오전 11시=마당 위의 아이, 습도0%, 소년 마부
△오후 2시=문디, 초대, CHERRY BLOSSOM, 준이의 문법, 밀크카라멜
△오후 5시=반두비
△오후 8시=6시간, 스테드 업, 더 나쁜 범죄, 좋은 밤 되세요
▲씨너스 제주 8관(23일)
△오전 11시=실버 웨딩, 미드나잇블루스, 잠자는 숲속의 미녀
△오후 2시=마당 위의 아이, 습도0%, 소년 마부
△오후 5시=천만원 대소동, 나의 가장 오래된 친구, 보물찾기
▲씨너스 제주 9관(23일)
△오전 11시=소년, 소년을 만나다, 지구에서 사는 법
△오후 2시=잠복근무, 숨, 우유와 자장면, 넌, 혼자가 아냐, 7인의 초인과 괴물F
△오후 7시=페막식
■특별 섹션(스페인 영화제)
▲제주코리아극장(21일)
△오후 3시=나를 잊지 말아요 △오후 6시=시간의 전설 △오후 9시=혼란스러운 아나
▲제주코리아극장(22일)
△오후 3시=요 △오후 6시=시크릿 라이프 오브 워즈 △오후 9시=타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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