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결정되었으며 공식빈소는 국회로 결정됐다.
20일 정오 세브란스 병원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관절차가 끝나는 대로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은 공식 빈소인 국회로 운구될 예정이다.
고 김 전 대통령은 이휘호 여사가 수년전부터 준비한 수의를 입고 대통령 문양인 봉황무늬가 입혀진 목관에 안치된다.
이날 오전까지 임시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한승수 국무총리, 김용운 전 IOC위원장, 노신영 전 총리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고인을 찾아 고인의 뜻을 기렸다.
유족측은 가족단위의 일반 조문객들도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만 여명의 조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개 됐다고 전했다.
입관식이 끝나면 운구차를 비롯해 유족들을 태운 차량과 경찰, 경호차량 등 10여대가 국회로 이동하게 될 예정이며, 영정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종대씨가 들 것이라고 유족측은 전했다.
운구행렬이 국회에 도착하면 민주당소속의원들이 도열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신이 국회에 안치된다.
장의위원회는 입관식과 시신운구를 마치는 오후 3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치러지는 국장인 만큼 차질없이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상최대규모의 장의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며 장의위원장은 한승수 국무총리 고문단은 3부요인과 정당대표, 친지, 저명인사들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장지인 국립현충원도 264m2의 묘역을 조성하기로 하고 국가원수의 묘역을 더 넓이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회-김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