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재연구소는 22일 제3차 화북포구~제주성안옛길걷기 답사를 실시한다.
이번 답사의 중심은 화북진성과 화복포구다.
2차 답사 때 참가자들은 1시간 정도 화북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에는 화북진의 유래와 규모, 수전소, 화북해신사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옛 제주의 방어시설의 하나였던 화북진에 대한 역사 청취와 함께 화북진 주변을 답사한다.
현재 화북청소년수려원 자리에 존재했던 화북진은 제주목에서 가장 가까운 포구로 조선시대 제주로 오는 사람들이 북적였던 곳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답사를 통해 조선 제주목의 최일선 방어기지이면서 가장 늦게 건립된 화북진성의 속사정을 시원스레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남아 있는 화북진터를 둘러보며 문헌에 기록된 화북진의 규모와 현 화북진터의 규모를 비교할 수도 있다.
김익수 제주도문화재위원이 이번 답사 길잡이로 나선다.
3차 화북포~제주성안 옛길 답사는 화북해신사에서 출발한다.
화북 곤흘동-오현고-국립제주박물관-제주동문-동문시장-제주목으로 들어오는 코스다.
참가자들은 곤흘동환행장성과 비석거리 등 화북일대 문화유산, 제주성 동문의 큰길(우석목로) 일대 문화유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된다.
답사구간은 4km. 화북포에서 제주목까지 제주사람들의 생활사를 듣다보면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답사참가자에게는 답사자료집과 답사지도를 제공된다.
한편 답사참가자는 22일 오전 9시20분까지 관덕정에 도착해야 한다. 답사출발지는 화북포구 해신사이며, 출발시간은 오전 10시다.
(참가문의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재연구소 710-3493, 748-9817. 010-3639-51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