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서 제주도청 이슬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슬기 선수는 18일 열린 여자부 -48kg급에 16강전에서 아르젠바이잔 카하이아라 글리예바 선수를 6대 2로 누르며 8강에 진출, 미국 캘리츄 선수를 3대 1로 제압했다.
이슬기는 준결승전에서도 미얀마 트리틴트르윈 선수를 6대 4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 대만 팅주이 선수를 2대 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슬기 선수는 지난 5월 전북 김제실내체육관 열린 ‘2009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해 오는 12월 홍콩에서 열리게 될 제5회 동아시안게임 출전할 예정이다.
2007년 제주특별자치도청에 입단한 이슬기는 제88회 전국체전(광주) 2위, 제89회 전국체전(전남) 3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을 기록할 만큼 빼어난 태권도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51개국에서 1825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국제 대회로는 처음 '확대된 차등 점수제'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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