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신활주로 연장공사…진입등 일시 중단
공항 신활주로 연장공사…진입등 일시 중단
  • 임성준
  • 승인 200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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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시 결항ㆍ지연 불가피"
제주공항 활주로 연장 공사 기간 동안 기상 악화 시 결항 또는 지연 운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국제공항 시설확충 사업으로 537억원을 들여 제주시 도두동 방향 신활주로 90m 연장 공사를 12월까지 시행하고 있다.

활주로 연장 포장 공사로 착륙 항공기의 활주로 중심선 진입경로를 알려주는 진입등 시스템이 20일부터 9월 25일까지 37일 동안 운영이 중단된다.

이 기간 동안 항공기 착륙을 위한 활주로 가시거리가 550m에서 1200m로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중 기상이 악화될 경우 항공기의 결항 또는 지연 운항이 불가피하다고 공항공사 측은 밝혔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기상이 가장 좋았던 시기를 중지 기간으로 정했다"며 "당초 운용 중지기간도 약 6개월에서 37일간으로 단축함에 따라 활주로 가시거리 증가로 인한 항공기 결항은 극히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활주로 연장사업이 완공되고 가시거리 측정장치가 설치되면 활주로 운영등급이 CAT-Ⅰ에서CAT-Ⅱ로 상향돼 활주로 가시범위가 350m로 안개 등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은 크게 줄어 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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