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WCC총회 유치 저력보일 때
[사설] WCC총회 유치 저력보일 때
  • 제주타임스
  • 승인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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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2년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 총회(WCC) 제주유치를 기원하는 서명이 21만명을 넘어섰다.

WCC는 세계최대 환경보전 축제다. ‘환영올림픽’이나 다름없다. 제주도가 유치운동을 벌이는 제5차 총회에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1만 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의 휴양도시 ‘칸쿤’이 제주도와 유치경합을 벌이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이사회에서 오는 11월 개최도시를 결정한다. 물론 양쪽에 대한 실사를 토대로 한다. 제주에 대한 현지 실사는 오는 9월14-17일로 예정돼 있다.

도는 제주실사 이전에 ‘제주유치를 위한 100만 서명’을 받고 이 같은 국민적 열망을 담아 WCC 실사단에 전달할 방침이다.

WCC 제주유치는 제주도의 환경보전 의지와 아름다운 자연을 세계에 알리는 최고.최대 기회가 될 것이다.

제주자연의 우수성과 청정자연을 가꾸는 제주도민의 자연사랑 활동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렇지 않아도 제주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미 유엔 산하의 국제적 기구가 제주자연환경의 우수성과 인류의 자연유산 적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제주도는 대규모 국제대회나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노하우도 축적하고 있다. 지난 6월 성공적으로 개최됐던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이을 입증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다 WCC 제5차 총회 제주유치에 범정부적 지원을 받고 있다. 제주도민을 비롯한 범국민적 유치열망이나 범정부적 지원은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담보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양조훈부지사가 이 같은 국민적 열망, 제주도의 역량과 노하우를 들어 IUCN 아쇼크 코슬라 총재에게 제주지지를 요청했고 코슬라 총재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문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도민의 협조와 지원이다. 도민의 단합과 의지와 저력을 보여줄 때다. 유치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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