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도다 시청률 초반 부진
탐나는 도다 시청률 초반 부진
  • 고안석
  • 승인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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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연기력에 구수한 제주도사투리 볼거리에도 불구 어필 안돼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탐나는 도다󰡑가 주․조연진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시청률면에서는 고전을 못하고 있다.

한 시청률조사기관에 따르면 󰡐탐나는 도다󰡑는 1회, 2회, 3회, 4회 시청률이 5-6%대에 머물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를 배경으로한 또 다른 드라마인 󰡐태양을 삼켜라󰡑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과 기존의 드라마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구수한 제주도 사투리 등 볼거리가 많은 󰡐탐나는 도다󰡑가 고전하는 이유는 동시간대에 방영되고 있는 다른 드라마의 고정 시청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한 데서 찾아볼 수 있다.

시청률이 저조해지자 일각에서는 매니아층 드라마로 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탐라는 도다󰡑는 현재 4회분이 방영된 상태다. 전체 분량을 생각한다면 아직은 초반이다.

충분히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한다.

특히 여주인공 역을 소화해 내고 있는 서우의 톡톡튀는 연기는 시청률 상승 가능성을 더해준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있다. 주연급 연기자들의 어설픈 제주도 사투리를 구수한 사투리로 변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사람들이 들어도 무릎을 치면서 감탄할 정도가 돼야 타 드라마의 고정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탐라는 도다󰡑로 쏠리게 할 수 있다.

󰡐탐라는 도다󰡑가 작품성 있는 매니아층의 드라마가 될 지, 아니면 반등에 성공하며 퓨전사극의 새장을 열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탐나는 도다󰡑는 동양문화 마니아인 영국 귀족 윌리엄 스펜서(황찬빈)가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에 표류해 해녀 장버진(서우)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퓨전사극으로 구수한 제주도사투리가 일품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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