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아들을 구하려던 아버지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6일 오후 5시 10분쯤 서귀포시 강정천 인근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김모씨(39세, 제주시)가 아들 김모군(9세)이 물에 빠지자 아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으나 그대로 함께 빠졌다.
김씨의 아들은 주위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이 뛰어들어 구조해 목숨을 건졌지만 아버지 김씨는 강정천 하구 해상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서귀포 해양경찰서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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