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단원 집단 감염…남은 공연 취소
제주지역 확진환자 24명으로 늘어
제주지역 확진환자 24명으로 늘어
지난 12일 개막한 제주국제관악제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오케스트라 단원 4명이 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제주국제관악제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페낭윈드오케스트라 단원 55명 가운데 1명이 지난 14일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된 데 이어 이튿날인 15일 같은 소속 단원인 S군(19)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단원들은 격리 조치됐다.
이에 따라 오는 18~19일 예정된 말레이시아 참가팀의 남은 공연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앞서 한 달 전인 지난 7월 15일부터 나흘간 열린 제주국제합창제에서도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참가팀 단원 4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돼 일부 공연이 축소되고 해당팀 단원 130여명이 숙소에 격리 조치된 바 있다.
지금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말레이시아 단원 4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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