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농기센터, 올해 300ha까지 확대 추진
월동 무 씨앗테이프 농법이 확대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우일)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씨앗테이프 농법이 무 재배지를 급격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00ha이던 월동 무 씨앗테이프 재배는 올해 300ha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씨앗테이프 농법은 기존 테이프에 종자를 붙이는 방법을 개선, 자연분해가 가능한 얇은 천을 이용해 종자를 감싸는 방법을 채택, 종자 배열 간격이 일정한 것이 특징이다.
이 농업의 장점은 무 파종기 한 달 전부터 테이프 제조․보관이 가능해 노동력을 분산할 수 있는데다 파종깊이 및 파종간격이 일정해 발아가 일시에 일어나고 균일한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상품률이 85%로 일반재배 때 70%보다 훨씬 높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동부농기센터는 관내 4000㏊의 무를 씨앗 테이프 농업으로 실시할 경우 약 68억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씨앗테이프 농법을 올해 콩, 녹두, 당근 등을 대상으로 실증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범 및 보급사업을 통해 관내 주요 농작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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