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달 말까지 집중발굴기간 설정…홍보 등 강화
제주시는 기초노령연금제도의 혜택을 받는 노인들을 확대하기 위해 대상자 발굴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기초노령연금제도의 제주시 관내 수혜자는 현재 전체 노인인구의 66.3%인 2만8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혜율은 그러나 전국 평균 68.3%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타 시․도 노인에 비해 제주시 관내 노인들이 자신 명의의 재산을 오래도록 소유하는 경향이 있어 소득인정액 초과로 수급대상에서 제외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65세 이상 70세 이하의 노인 중 상당수가 여전히 소득 활동에 종사, 소득인정액을 초과하고, 일부는 퇴직 후 연금을 수령하고 있어 노령연금 수급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그러나 제도의 취지를 잘 몰라 노령연금 신청을 하지 않고 있는 노인들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고,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관내 노인의 70% 이상이 노령연금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초노령연금 미신청 노인에 대해 이달 말까지 안내문 발송 및 전화, 방문 등 집중적인 발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병의원 입원, 독거노인, 거동불편노인 등은 직접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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