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 휴폐업률 9%…목욕업 20%로 가장 높아
경기침체ㆍ경쟁 가열 영향…위생서비스수준 평가 결과
경기침체와 업종 간 경쟁 가열로 문을 닫는 제주시 지역 공중위생업소들이 속출하고 있다. 경기침체ㆍ경쟁 가열 영향…위생서비스수준 평가 결과
이 같은 사실은 제주시의 위생서비스 수준 평가 결과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 3~7월까지 숙박․목욕․이용․미용․세탁업 등 관내 공중위생업소 5개 업종 2112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서비스 수준 평가를 실시했다.
해당 업종 전체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점검에서는 조사대상의 9.1%인 195개소가 휴․폐업 상태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목욕업이 전체 129개소 가운데 20.9%(27개소)가 휴․폐업, 가장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용업은 874개소 중 88곳(10%)이, 숙박업은 394개소 중 36곳(9.1%), 세탁업은 442개소 중 37곳(8.3%)이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업은 253개소 중 7곳(2.7%)만이 문을 닫아 휴폐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이번 위생서비스수준 평가 결과 최우수업소(녹색등급)는 132개소(6.9%), 우수업소(황색등급)는 572개소(29.4%), 일반관리대상 업소(백색등급)는 1213개소(63.7%)로 각각 위생관리등급이 매겨졌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위생등급표를 제작, 해당 업소에 배부하는 한편 최우수업소를 제외한 업소에 대해서는 매년 재평가를 실시해 30% 이상 최우수업소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개선 유도 및 위생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최우수업소로 평가된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등급 대외홍보 및 2년간 위생 점검을 면제하고 업소 이미지개선을 위하여 제주도세계자연유산 홍보사진 액자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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