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공수훈자회 제주시지회(지회장 오승환)는 제6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민족의 역량과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시키기 위해 14일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제주시지회 소속 역전의 무공수훈용사 100여명은 이날 비 날씨에도 불구하고 투철한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 한 번 발휘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7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에 이르는 이들은 제주시 중심가를 행진하며 각 가정마다 나라사랑과 태극기 올바로 달기 방법을 담은 전단지 1000부를 배부했다.

또 가두방송 차량을 이용해 제주시청→동부경찰서 →문예회관→신산로→동문로터리→관덕정→중앙로→광양로터리 →터미널 구간에서 태극기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당부하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무공수훈자회는 이 같은 태극기달기 및 사랑 운동을 올해까지 20년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오승환 지회장은 “태극기 달기 운동은 단지 국기를 다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애국심을 고양하고 시민정신을 한 단계 끌어 올리려는 행사”라며 “앞으로 이를 선진 시민의식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