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병에 강한 왕벚나무 개발
빗자루병에 강한 왕벚나무 개발
  • 정흥남
  • 승인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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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한라생태숲에 ‘조직배양실’ 준공 연구 개시


제주도는 천연기념물 왕벚나무 및 도내 희귀·멸종위기 등 국가지정 보호 야생 식물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대량생산을 위한 ‘조직배양실’을 건립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이 조직 배양실은 제주시 용강동 산 14의 1번지 한라 생태숲 조성지에 축조됐다.

이 조직 배양실은 사업비 국비 4억1700만원과 지방비 1억7800만원 등 모두 5억9500만원이 투입돼 건축 연 면적 306㎡ 규모로 건립됐으며 내부에는 무균 배양 작업대 등 14종의 기자재가 비치됐다.

제주도는 조직배양실에서 우수형질의 제주산 왕벚나무를 조직배양 번식을 통해 빗자루병 등에 강한 우량 묘목을 대량 증식·보급, 현재 심어져 있는 불량 왕벚나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형질이 우수한 봉개동 천연기념물 왕벚나무 자생지 주변에 대단위 왕벚나무 후계림을 조성, 천연기념물 왕벚나무 자생지 홍보, 축제, 학술연구, 학습장 등을 마련해 천연기념물 제주왕벚나무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국비 절충 등을 통해 조직배양실 2층에 한라 생태숲 조성과정과 왕벚나무 등 식물 증식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탐방객센터를 건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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