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선수폭력 및 예방교육
도체육회, 선수폭력 및 예방교육
  • 고안석
  • 승인 2009.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12일 하루 대한체육회 선수권익보호팀과 함께 도내 학부모 및 선수, 지도자 4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체육회관 세미나실 및 도학생문화원 강당에서 선수 폭력 및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선수에 대한 폭력, 성폭력 등과 같은 인권침해 예방과 이를 근절해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선수 폭력 및 예방 교육은 학생 선수 및 지도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령과 상황에 맞게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도체육회관 세미나실, 도체육회 회의실, 도학생문화원 강당 등 각각 3곳에서 진행됐다.

‛학생 선수 및 폭력 예방 및 근절󰡑 교육은 김범희(제주대 교육대학 교수)교수가, 󰡐성폭력 예방 및 근절󰡑은 고명희(제주여성상담소 소장) 소장이 각각 맡아 진행했다.

선수 폭력 및 근절 교육에 나선 김범희 교수는 “선수 폭력이 일시적으로 경기력을 향상 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폭력은 비인간적이고 반교육적이며 위법성이 높은 행위로 당위성을 인정받지 못하므로 우리 나라 체육의 미래를 위해서는 시급한 개선이 요구 된다”고 말하고 “선수 폭력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이를 행사 지도자나 선배뿐만 아니라 한국 체육의 주체라 할 수 있는 선수, 지도자, 학부모, 각 체육단체 관계자가 인식을 같이 하여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폭력 예방 및 근절 교육을 맡은 고명희 소장은 “원치 않는 신체적 접촉, 음란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접하게 되는 불쾌한 인어나 추근거림 모두가 성폭력의 범주에 해당 한다”고 지적하고 “특성상 신체적 접촉이 가장 두드러진 스포츠 현장에서는 성폭력 행태가 쉽게 노출되거나 예견치 못한 오해 발생 소지가 많은 만큼 특별의 주의가 필요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재 마련된 선수권익 프로그램,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