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개관기념 2부作展…'행로-내일을 향한 변화의 바람'
제주지역 미술사 정립과 전망 그리고 정체성 확립의 기반을 마련할 제주도립미술관 개관기념전 제주미술의 어제와 오늘 2부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2부 전시는 1980년대 이후 활동하고 있는 제주출신 작가군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제주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전시이다.
지난 전시가 여명, 도일, 혼란, 발아의 미술사의 진행과정을 보여줬다면, 이번 2부 전시는 제주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행로- 내일을 향한 변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것이다.
미술과 역사, 미술과 사회, 미술과 현실참여에 대한 동시대의 실천을 토대로 현장중심의 활동을 펼쳤던 80년대 민중미술을 시작으로 새로운 형식적 실험과 표현의 폭을 넓힌 현재 진행중인 제주미술을 대변하는 작가 80인의 작품 8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작가로 강요배, 홍성석, 박형근, 강주현, 문창배, 이승수, 강민석 등이 있다.
이번 2부 전시는 12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제주도립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미술의 어제와 오늘1부 전시는 ▲여명-추사 김정희의 제주시절과 그 제자들 ▲도일(渡日)-제주출신 일본 유학 미술가들 ▲혼란(混亂)-한국전쟁과 피난지 미술가들 ▲발아(發芽)-제주화단의 형성과 전개라는 4개의 섹션별로 진행됐고, 66명의 작가와 74점의 작품이 6월 26일에서 지난 10일까지 전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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